악양 취간림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악양 취간림은 조선시대 이전 하동의 중심지였던 악양면 정서리 악양천 변에 수구막이를 위하여 조성한 숲으로 2000년에 한국의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마을 숲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1931년 한유한의 뜻을 계승하고자 모한정을 지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한유한은 고려 인종 때 벼슬살이를 하다가 이자겸의 횡포가 심하여 악양에서 숨어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뒤에 정자 이름을 취간정으로 바꿈에 따라 숲 이름도 취간림으로 바뀌었다. 취간림에는 악양 항일 투사 기념탑이 있으며, 13기의 개인비가 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였던 고 정서운 할머니의 뜻을 기리는 평화의 탑이 세워져 있다. 취간림은 하동군이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해 관리해 온 곳으로,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울창한 숲과 물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악양의 풍경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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