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산
전남광주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산16-289
상왕산은 완도의 진산으로 완도의 상황봉으로 불렸다. 하지만 2017년 옛 문헌 고증을 거쳐 상왕봉이라는 옛 이름을 되찾았다. 게다가 상왕산이란 산 이름도 제정돼, 북으로부터 뻗어 내린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 상왕봉, 심봉 총 5개의 봉우리를 거느리는 산으로 탈바꿈했다. 이 산의 이름인 상왕은 ‘코끼리의 우두머리’를 뜻한다. 예로부터 코끼리는 불교에서 신성시되는 동물로 자비와 덕을 상징한다. 상왕이란 곧 부처를 뜻하며 상왕산은 부처의 모습을 닮은 산이다. 다도해의 풍경을 눈이 시리도록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가시나무와 동백나무, 후백 나무 등 난대림이 주종을 이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내륙 지방의 산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왕산에는 야생화 종류도 많은데 그중 ‘숲속의 요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우리 꽃 얼레지가 상왕산 전반에 걸쳐 자라고 있다. 정상에 조성된 전망데크의 난간은 강화 유리로 설치되어 다도해 조망의 시야 확보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하였으며 4m가량 앞으로 돌출된 바닥을 거닐면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짜릿함을 안겨준다. 더불어 자연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한 종합안내판과 이정표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상왕산 아래에는 관음 사지와 법화 사지 등 불교 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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