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원천정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원천1길 80
거창 원천정은 원천 전팔고 선생이 후진 양성에 힘쓰기 위해 1587년에 세운 정자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들의 회합 장소로 활용되었다. 처음에는 양쪽에 방 1칸씩과 가운데 마루 2칸을 둔 4칸 규모의 목조 기와집이었으며, 1684년에 후손들이 중수하면서 현재의 구조로 바꾸었다. 전팔고 선생은 남명 조식의 문인으로 임진왜란 당시 거창의 의병을 도왔으며, 명나라 군대가 가조에 주둔했을 때 적극 협력한 공으로 명나라로부터 첨지 벼슬을 받았다. 이후 조선 선조가 대사헌에 제수하였으나 이를 사양하였다. 원천정은 가조분지 중앙을 흐르는 가천천 왼쪽 평야 지대에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정면 4칸·측면 1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내부는 마루 2칸과 온돌방 2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사당이 건립되어 현재 용천서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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